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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복 소재와 취급 방법 / 심지 / 안감

by 놀러와작업실 2022. 9. 18.

 

 

심지

의복을 제작하는 데는 직물 · 인체 · 디자인이 유기적으로 알맞게 결합되어야 비로소 기대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오늘날은 섬유공업의 발달과 디자인에 대한 높은 감각으로 디자인상 여러 형태의 기술 및 기능을 요구하게 되었는데, 그 중의 하나가 옷의 형태를 좌우하게 되는 심지(interlining fabric)이다.

심지에는 직물심지, 부직포심지, 접척심지, 편물심지, 신축성이 있는 심지 등이 있는데 겉감의 소재와 사용목적 등을 고려하여 선택한다.

 

1.심지의 역할

심지는 재단된 평면적인 옷감을 봉합하여 입체적인 의복을 만드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형태를 유지하여 아름다운 실루엣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고, 세탁에 의해서 모양이 변화되는 것을 막아준다. 또 겉감이 탄력성이 없는 경우, 탄력성이 있는 심지를 사용함으로써 탄력성이 보강되어 모양이 변화되는 것을 방지해 준다.

 

2.심지의 종류

1)직물심지

직조직에 의한 심지로, 모심과 같이 견고하고 두꺼운 것으로부터 얇은 면심에 이르기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모심(毛芯)

양모 외에 주러 말털, 낙타털, 사람 머리털 등을 혼방하여 두껍고 거칠고 강한 단사로 꼬아 만든 심이다. 모심은 우수한 신축성과 적당한 유연성, 드레이프성이 있으며, 탄력성이 풍부하고 형태 보존성이 뛰어나다. 주로 모직물, 두꺼운 견직물의 코트, 수트의 안단심, 칼라심에 사용한다.

 

마심(麻芯)

아마(linen), 저마(ramie) 등을 원료로 해서 만든 심지인데, 양복의 심으로는 유연한 아마제의 것을 많이 사용한다. 마심은 신축성이 적고 내마찰성이 좋으며, 겉감에 탄력을 주고 겉감과의 융화가 잘 된다. 또 모심에 비해서 가격이 싸지만 부직포심으로 인해 점점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 마심은 사용 전에 반드시 물에 10분간 담궜다가 사용해야 하며, 빳빳한 것은 물에 담궈서 적당하게 풀기를 빼기도 한다.

 

(綿) 및 면합성혼방심

순면이나 면과 폴리에스테르의 혼방품이 널리 이용되고 있다. 수축률이 적고 일광, 땀에 의해 변색되지 않으며 형태보존성이 좋다. W/W(wash & wear)성이 우수하여 세탁 후에도 주름이 생기지 않으며, 대전성이 없고 더러움을 잘 타지 않는다. 신사복에서는 칼라와 라펠의 심, 커프스심, 여성복에서는 안단심, 커프스심 등에 사용된다.

 

2)부직포심지

부직포섬유를 시트상(sheet)으로 얇게 펼치고 잘 겹쳐서 접착제나 열가소성섬유를 사용하여 접착시킨 것이다. 두꺼운 것에서부터 얇은 것까지 생산되고 있으며, 드레이프성을 요구하거나 강도가 필요한 경우에는 부적당하나 그 외의 것에는 대단히 효과가 있다. 부직포 심지는 가볍고, 잘린 자리의 올이 풀리지 않으며, 세탁에 의한 수축이 적고 늘어나지 않는다. 또 보온성, 통기성, 탄성, 형태유지성이 좋으며, 구김이 가지 않지만 드레이프성이 불충분하고 마찰에 약하다.

 

3)접착심지

직물, 부직포, 편직물 등의 기포(基布)에 특수한 접착제를 바른 심지로 접착제는 한쪽 몇 또는 양쪽면에 바른다. 테이프상이나 바이어스상으로 재단된 것도 있으므로, 그 사용목적에 따라 선택한다. 접착심은 대개 스팀 아이론(steam iron)으로 누르면서 접착시키지만, 드라이 아이론(dry iron)으로 접착가능한 것도 있다. 접착심은 봉제공정이 간단하여 능률이 향상되며 균일한 완성품질을 얻을 수 있고, 형태유지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의류산업계에서의 수요가 급속히 증가되고 있다. 그러나 흰색 또는 엷은 색의 옷감이나 견, 얇은 모직물 등의 고급품, 열에 약한 합성섬유에는 사용을 고려해야 한다.

 

4)편물심지 (신축성이 있는 심지)

저지(jersey), 트리코(tricot) 등 신축성이 있는 겉감에는 옷감의 형태를 손상시키지 않는 심지를 사용해야 한다. 펄편, 니트편, 매쉬편 등의 편물의 제품에 있으며 최근에는 접착 타입의 것이 많다. 겉감 소재의 신축성을 살리는 부분과 신축이 필요하지 않는 부분에 따라서 다른 심과 조합해서 사용해도 좋다.

 

3. 심지의 선택

거칠은 겉감에는 거칠은 심지를 사용한다.

신축성이 없는 겉감에는 신축성이 있는 심지를 사용한다.

부드러운 겉감에는 유연하면서도 버팀을 갖는 심지를 사용한다.

버팀이 없는 겉감에는 적당한 버팀을 갖는 심지를 사용한다.

수축성이 있는 겉감에는 수축성이 있는 심지를 사용한다.

주름 방지성이 있고 탄성 회복성이 좋은 심지를 선택한다.

표면이 균일하고 평평한 것을 선택한다.

 

 

 

 

 

안감

안감(lining cloth)은 의복의 표면에 직접 보이지 않는 옷의 안쪽면에 사용되므로 경시되기 쉬우나, 아무리 좋은 패턴을 사용하고 재봉 기술이 좋아도 겉감만으로는 충분하게 실루엣을 표현할 수 없다. 또 안감이 없으면 착용 중에 옷의

맵시가 없다. 그러므로 안감은 옷의 착용감과 크게 관계가 있다. 안감의 종류에는 견, 화학섬유의 직물과 편물 등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1.안감의 역할

착용시 미끄러운 성질을 이용하여 쉽게 입고 벗을 수 있도록 한다.

겉감이 땀이나 더러움, 마모르 손상되는 것을 방지한다.

겉감의 형태 안정성을 보완, 즉 겉감의 구겨짐을 어느 정도 방지 할 수 있다.

실루엣을 정돈한다.

옷 안쪽의 외관을 정리한다(시접이나 주머니천 등이 보이지 않게 해 준다).

보온 효과를 높인다.

겉감의 투명도와 무늬의 효과를 높인다.

 

2.안감의 종류

안감은 소재에 따라 분류하면 다음과 같다.

 

1)

화학섬유가 등장하기 전에는 많이 사용하였으나 현재는 최고급 의복에 주로 사용한다. 우아한 광택과 촉감을 가지고 있으며, 가볍고 구겨지지 않는다. 또 보온성이 크고 착용감이 아주 좋다. 코트를 드레스나 블라우스와 조화시켜 입을 경우, 드레스나 블라우스와 같은 감을 코트의 안감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데싱, 새틴 등의 얇은 직물이 많이 이용된다.

 

2)인조섬유

인조섬유는 튼튼하며 가격이 싸고, 색도 풍부하여 현재 사용하고 있는 안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다음의 5가지 섬유가 대표적인 것이다.

 

구리암모늄 레이온

우아한 광택을 가지며 튼튼하고 색이 아름답다. 흡습성이 있고 대전성이 없어서 착용감이 좋으며 물세탁이 용이하다.

 

폴리에스테르

마찰에 강하며 흡습성이 적고 대전성이 크기 때문에 안감으로서는 다소 부적당한 점이 있다. 그러나 W/W(wash & wear)성이 우수하여 구김이 잘 가지 않으며, 세탁 후의 변화가 적어 기성복의 안감에 널리 이용된다.

 

아세테이트

가볍고 부드러우며 보온성이 있으나 마찰이나 열에 약하다.

 

비스코스 레이온

흡습성이 있고 대전성이 적어서 착용감이 우수하나, 세탁시 수축이 약간 일어나며 형태가 파손되거나 바느질한 곳이 미어질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나일론

마찰에 강하며 방추성(防皺性)이 우수하나 흡습성이 적고 대전성이 크다.

 

3)편성물

편물 안감(tricot, stretch)은 신축성이 있는 소재에 사용한다.

 

 

 

 

 

<개정판 의복의 입체구성 - 이론 및 실기> 중에서